기본 득점 규칙
11점 선취 시스템
탁구의 기본 득점 방식은 11점 선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한 세트는 11점을 먼저 획득한 선수가 승리하며, 이는 2001년 이후 ITTF가 채택한 공식 규칙이다. 이전에는 21점 시스템이 사용되었으나,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방송 중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11점 시스템은 빠른 전개와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며, 각 포인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특징이 있다.
점수는 랠리가 종료될 때마다 부여되며, 상대방이 실수하거나 규칙을 위반하는 경우 득점이 된다. 공이 상대 코트 밖으로 나가거나, 네트에 걸리거나, 테이블을 손으로 접촉하는 등의 상황에서 점수가 주어진다. 또한, 서브 시 규칙을 위반하는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점수가 부여된다. 심판은 각 랠리의 결과를 즉시 판정하며, 점수는 전광판이나 수기 점수판에 기록된다.
듀스 상황의 처리
10-10 동점 상황을 듀스라고 부르며, 이때는 2점 차이가 날 때까지 경기가 계속된다. 예를 들어 10-10에서 한 선수가 11-10으로 앞서도 세트가 종료되지 않으며, 12-10 또는 10-12와 같이 2점 차이가 발생해야 해당 세트가 마무리된다. 이는 양 선수 간의 실력이 비슷할 때 공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장치로 작용한다.
듀스 상황에서는 서브 교체 방식도 변경된다. 일반적으로는 2점마다 서브가 교체되지만, 듀스에서는 매 포인트마다 서브권이 바뀐다. 이는 서브의 이점을 균등하게 분배하여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듀스는 이론적으로 무한정 연장될 수 있으며, 실제 경기에서는 15-13, 18-16과 같이 높은 점수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듀스 상황은 선수들에게 높은 정신적 압박을 주며, 순간적인 판단력과 집중력이 승패를 가른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듀스가 발생하면 관중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유지하면서도 공격적인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득점이 인정되는 주요 상황
- • 상대방이 공을 리턴하지 못하거나 공이 상대 코트에서 두 번 바운드되는 경우
- • 상대방이 친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탁구대 밖으로 나가는 경우
- • 상대방이 손이나 신체 일부로 탁구대를 접촉하여 위치를 변경시키는 경우
- • 상대방이 자유 손으로 탁구대를 터치하는 경우
- • 상대방이 서브 규칙을 위반하는 경우(공을 16cm 이상 수직으로 던지지 않음 등)
- • 복식 경기에서 서브 순서를 잘못 지키는 경우
점수 계산의 기록 방식
공식 경기에서 점수는 주심과 부심에 의해 기록되며, 전광판에도 동시에 표시된다. 각 세트의 점수는 별도로 기록되어 최종 경기 결과와 함께 보관된다. 기록지에는 각 세트의 점수, 서브 순서, 타임아웃 사용 여부 등이 상세히 표기된다.
전자 점수판은 실시간으로 점수를 업데이트하며, 서브권 표시등도 함께 작동하여 누가 서브할 차례인지 명확히 알려준다. 일부 대회에서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VRS)을 도입하여 애매한 상황에서 선수가 챌린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